[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8) 선수와 여자탁구 신유빈)17) 선수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용병(중앙)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서채현(18. 좌)과 탁구 선수 신유빈(17, 우)선수와 후원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서 선수는 2018년 청소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리드 금메달, 볼더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듬해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7차 대회를 통해 리드 부문 2위에 오르며 성인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열린 8차부터 11차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종합 성적 8위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리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 선수는 10세의 나이로 전국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국가대표 상비군,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에 최연소로 선발된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유망주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전세계 탁구계에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부문에서 53년만에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선수와 짝을 이뤄 참여한 여자 복식에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한금융은 이번 계약을 통해 두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 훈련지원, 전담 트레이너 기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 선수는 "신한금융의 후원을 통해 좀 더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까이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더 나아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선수는 "열세 살 때부터 유망주 프로그램으로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에 감사드리며, 이제 신한로고를 가슴에 달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두 선수의 세계무대를 향한 꿈과 도전에 힘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의 루키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