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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우' 김선호 "전 연인에 상처줬다…진심으로 사과" [전문]

2021-10-20 10:13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전 연인 A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연인이라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대세 배우 K가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선호가 배우 K로 지목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이로 인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김선호의 출연작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배우들의 인터뷰가 줄취소 되는 등 큰 파장이 일었다. 

김선호와 소속사가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는 사이, 한 유튜버는 '배우 K의 정체는 김선호'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며칠 만에 입을 연 김선호는 "A씨와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했다. 

이어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김선호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하 김선호 공식입장 전문]

김선호입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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