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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군도 쓴다는 펠리칸 케이스…"정말 튼튼하네"

2021-10-21 13:18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최고의 장비만 사용한다는 미군. 그들이 애용하는 하드케이스인 펠리칸 케이스를 실제로 사용해 봤다.

펠리칸 케이스 1170/사진=미디어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이 확대될수록 기자들의 취재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취재 범위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영상 장비 사용이 빈번해졌고, 해당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유튜브 촬영 초기에는 액션캠과 기타 촬영 보조 장비를 담을 직물 소재의 소프트 케이스를 사용했다. 가볍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손잡이가 없고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용상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눈·비가 오는 악천후 때 가방이 물을 흡수해 촬영 장비가 고장 날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펠리칸 케이스 1170/사진=미디어펜


영상 장비 보호를 위한 별도의 가방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제품이 바로 펠리칸 케이스다. 방수와 방진을 비롯해 내부에는 특수 완충재가 들어있어 아주 튼튼한 케이스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아울러 다양한 영화에서 미군 특수 부대원들이 저격 총, 무전기기 등 장비를 보관하기 위해 펠리칸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을 본 이후 궁금증이 증폭됐다.

액션캠과 휴대용 마이크 등 영상 장비가 단출하므로 큰 케이스는 필요하지 않았다. 가장 작은 케이스 중 하나인 1170 모델이 적합해 보였고, 영상 장비를 담으니 맞춤 케이스처럼 딱 알맞았다.

펠리칸 케이스는 보관하는 제품에 딱 맞게 재단이 가능하다./사진=펠리칸 홈페이지 캡쳐

 

실제로 펠리칸 케이스는 맞춤 제작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내부 완충재 모양을 변경할 수 있다. 케이스에 담는 물건 모양에 맞춰 소프트 폼(완충재)을 재단할 수 있어, 내용물을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맞춤 재단이 싫다면 소비자가 직접 완충재 모양을 잘라 사용해도 된다. 액션캠 카메라 렌즈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재를 작게 자르고 물건을 채웠더니 고정도 수월했고, 내부 움직임도 없었다.

펠리칸 케이스의 진가는 폭우가 쏟아지던 장마철에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스 외부가 비에 노출됐지만, 내부로는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았다. 장시간 악천후에 노출되더라도 방수 상태는 똑같이 유지된다는 점이 신뢰감을 줬다.

펠리칸 케이스는 스킨 스쿠버 동호회의 필수 아이템으로 통한다./사진=펠리칸 케이스 홈페이지 캡쳐


실제로 스킨 스쿠버를 즐기는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펠리칸 케이스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한다. 잠수 상태의 수심에서도 방수를 확실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수중 촬영 장비, 관련 부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한 가지 참고사항은 펠리칸 케이스를 살 때 염두에 둔 크기보다 한 치수 큰 것을 사는 것이 좋다. 담아야 할 장비가 많지 않아 비교적 작은 케이스를 선택했지만, 완충재가 내부에 포함되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충격 보호를 위한 완충재가 상당히 두꺼운 만큼 완충재와 기존 장비를 모두 담을 수 있는 크기의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펠리칸 케이스는 충격에 취약한 장비를 보관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사진=펠리칸 케이스 홈페이지 캡쳐


결론적으로 내부 충격을 주의해야 하는 영상 장비 또는 DSLR을 보관하는 데 펠리칸 케이스의 보호력은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약 3개월간 사용해 보니, 내부 장비들이 완벽하게 보호됐을 뿐만 아니라 단단한 케이스가 주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뛰어났다. 아울러 펠리칸 케이스의 합리적인 국내 가격 정책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펠리칸 케이스는 다양한 색깔로 출시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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