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를 22일 공고하고, 오는 11월 14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의 연구 저변확대 및 연구 활성화를 지원해, 자율주행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오토에버가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동 대회는 자율주행 기술 진화에 맞춰 매회 보다 도전적인 미션을 제시해, 대학팀의 보다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연구 의욕 고취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원)생은 대부분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 및 스타트업에 취업한 바, 우수 인재의 발굴 및 산업계 유입을 촉진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는 내년 10월, 대구 달성군 소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국내 소재 대학팀이 참가 가능하다.
대학팀은 지도교수 2명과 학생 10명 이내로 구성해야 하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으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 우승팀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0만원, 준우승팀은 산업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 3위팀은 대구광역시장상과 1000만원, 4위 및 5위팀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상과 각 500만 원을 상금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Lv4' 수준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차량에 탑재, 주어진 자율주행 미션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실력을 경쟁하게 된다.
먼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율주행시험장에서 'Lv3' 수준의 시나리오를 반영해 예선 대회를 진행하고, 이를 통과하는 팀만이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대회는 ▲교차로 자율주행 미션 ▲관제센터와 차량 간 정보 송수신 미션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는 로보택시 미션 등 Lv4 수준의 다양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해, 최종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한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국장은 “자율주행 Lv4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많은 자율주행차들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도로 주행 및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대학생들이 본 대회를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에서 차량을 제어하고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해, 실질적인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 주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개최돼,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전국 21개 대학교 49개 팀에서 교수 79명, 대학(원)생 411명이 참가했다.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자격과 진행 일정 등, 세부사항은 경진대회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대회 참가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