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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비난한 中예능 '오징어게임' 베끼기…결국 사과

2021-10-21 17: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중국 예능프로그램이 우리나라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표절했다가 사과했다. 

지난 20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큐(Youk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예능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유큐 새 예능 '오징어의 승리' 수정 전 포스터(왼쪽)와 우리나라가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포스터. /사진=유큐 캡처, 넷플릭스 제공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 게임에 도전해 승자를 가리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포스터에는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동그라미(○), 세모(Δ), 네모(□) 로고가 사용됐다. 

'오징어게임'과 매우 유사한 포맷도 모자라 상징적 모양까지 사용한 것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제작사 측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또 "이미 폐기한 초안을 실수로 사용했다"며 "프로그램 이름은 '게임의 승리'로 수정하겠다"고 전했다. 변경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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