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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좋다" 병상 트위터 리퍼트…누리꾼 "대사님 사랑한다"

2015-03-05 17:1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흉기 공격을 받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5일 오후 4시35분께 트위터를 통해 "잘 있으며 굉장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내) 로빈과 (아들) 세준이, (애견) 그릭스비와 저는 지지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며 심경을 밝혔다.

   
▲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피습. /YTN 캡처
이어 리퍼트 대사는 "한미동맹의 진전을 위해 최대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올 것"이라며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사고 이후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블로그에는 쾌유를 바라는 한국 국민들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그가 블로그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에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올린 '서울에서 보낸 첫 번째 음력 설'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5일 오후 2시 현재 130여 개의 국·영문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단 시민들은 대부분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빌었고 '한국인으로서 죄송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는 댓글 등도 올랐다.

자신이 '키리졸브 훈련을 직접 했던 해병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한 사람이 우리나라, 한국을 대표하지는 않으며 대다수의 한국 사람이 당신의 안위를 걱정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피격 소식을 듣고 눈물이 쏟아졌다.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며 "대한민국은 대사님을 사랑한다"고 썼다.

한편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에서 김기종(55)씨에게 흉기로 피습당했다. 이 사고로 리퍼트 대사는 11cm 가량ㅇ릐 자상을 입어 80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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