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페네르바체가 핵심 수비수 김민재(25)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리그 순위 4위로 하락해 우승 경쟁에 경고등이 켜졌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0라운드에서 알라냐스포르를 맞아 1-2로 졌다.
6승1무3패로 승점 19에 머문 페네르바체는 4위로 떨어졌다. 승점 20(6승2무2패)이 된 알라냐스포르는 2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트라브존스포르와 9라운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해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페네르바체는 트라브존스포르전 당시 1-0으로 앞서다 심판의 석여찮은 판정으로 전반 23분만에 경고 2장을 받고 퇴장 조치됐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다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연패를 당해 김민재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 지 실감해야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후반 30분 엠레 아카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35분 필립 노박의 패스를 받은 세르다르 두르순이 골을 넣어 1-1 동점까지는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며 종료 직전 알라냐스포르의 에프칸 베키로글루에게 극장 결승골을 얻어맞고 승점 1점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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