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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지인 폭로에 계약서 공개한 소속사 "2023년까지" [MP이슈]

2021-10-25 16: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솔트엔터테인먼트(이하 솔트) 측이 김선호와의 전속계약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선호 지인이라 주장한 누리꾼 A씨의 폭로 때문이다. 

솔트는 25일 "계약 내용은 당사자 간의 비밀사항이 원칙이지만 지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당사자와 합의를 통해 알려드린다"면서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솔트 측에 따르면 김선호와 솔트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간 계약을 한 후 연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솔트는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6월에 연장 계약 논의를 했어야 하나, 배우의 활동이 많아졌다"며 "배우와 회사 간의 신뢰가 두터워 함께 일하던 중 2020년이 됐다. 그 후 배우의 요청으로 2020년 3월 ~ 2023년 3월까지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3월까지 상호 이견이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한다는 부속합의서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김선호 지인이라 주장한 A씨의 폭로와 전혀 다른 내용이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선호는 솔트 엔터테인먼트와 2018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3년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고, 2021년 10월부터 임시계약을 했다"며 "하지만 전속계약과는 달리 10월에 맺은 임시계약서는 광고 위약금을 을(김선호)이 대부분 부담하는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솔트는 '끝까지 가겠다', '사실무근이다' 등 이런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고 정확한 해명, 즉 전속 계약서와 임시 계약서의 광고 위약금 부담 조항을 대중 앞에 공개해라"고 요구했다.

A씨가 김선호와 소속사간 불화를 암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일부터 폭로글을 작성해온 그는 "계약 기간엔 리스크 관리한다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하라더니 소속사 나가려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든다.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다는 게 업계 현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가하면 A씨는 이날 오전 김선호가 전 연인에게 낙태를 종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김선호가 낙태 종용? 절대 아니"라면서 "전 여자친구가 자기는 다낭성 난소증이 있다며 피임을 하지 않기를 강요했다. 이 부분은 후에 자세히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A씨는 또 "김선호가 계속 연락이 안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김선호에게도 외부 압력이 있었다. 만약 대응을 했다면 주변인들이 매우 큰 피해를 봤을 것이다.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다 안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찾을 수 없는 상태다.

한편, 김선호는 전 연인 B씨의 낙태종용·혼인빙자 등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그는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부터 차기작, 광고 등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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