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함부로 사랑도 잃었다 "…홍진경, 의미심장 글 해명 [MP★그램]

2021-10-26 11:4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의미심장한 글에 대해 해명했다.

홍진경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아침에 올렸던 글은 12월 책발전소 큐레이터로 선정된 제가 북클럽에 올릴 어떤 책에 관한 감상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문이 아닌 시의 형태로 써 봤다"며 "많은 분들이 제 개인의 이야기로 오해를 하시고 걱정을 한다. 제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책의 후기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12월 책발전소 북클럽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사진=블리스엔터테인먼트, 홍진경 SNS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엔 홍진경의 책 감상평이 담겨있다. 그는 "자기 생각이기에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 의견은 옆 사람 다음에, 자기 바람은 헛된 것이라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구겨 넣는 사람이다. 자기 취향이래봤자 내세울 것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자기 결심이기에 삼 일은 못 갈 거라 믿는다. 자기가 기른 어머니라 부끄럽다. 태초의 자아를 막 버리고 함부로 사랑도 잃었다"며 "자기 것 아닌 타자로 간신히 오려붙힌 하루 끝엔 잠시의 고요라도 견딜 수 없다. 수치를 마주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서둘러 TV를 켠다. 자기를 버린 죄로 잠에 드는 찰나까지 소음만이 이 사람의 구원이다. 아침이 다 되도록 TV를 안 끄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한편, 홍진경은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를 운영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