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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애도'

2021-10-26 17:29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서거하자 경제계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북방외교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였고, 경제성장을 이끈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전경련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고, 19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북방외교를 통해 한국 외교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유와 개방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으로 고속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고인의 발자취를 되돌아 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인은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넓혔고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적 위상을 높혔다. 또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재임 기간 중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구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에게도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고인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중국·구소련 등의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북방외교를 추진, 오늘날 신북방 정책의 초석을 다졌다"고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7년 민주화 혁명 결과 직선제를 통해 집권한 이후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화와 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했다"며 "특히 고립된 반도 국가의 한계를 돌파할 탁월한 전략으로서 북방 정책을 적극 추진해 한국 경제와 외교의 글로벌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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