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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교체 출전해 승부차기 실축 '아찔', 프라이부르크 승리 '다행' [포칼컵]

2021-10-27 09:2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교체 출전해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다행히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이겨 포칼컵 16강에 올랐다.

프라이부르크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오스나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32강)에서 오스나브뤼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힘겹게나마 2라운드를 통과해 3라운드(16강)로 진출했다.

선발 제외됐던 정우영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연장전까지 뛴 정우영은 승부차기에서 프라이부르크의 5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승부차기 3-2로 앞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정우영의 실축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오스나브뤼크 5번째 키커의 슛을 우포퍼 골키퍼가 막아내며 그대로 프라이부르크의 승리가 확정됐다.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프라이부르크가 전반 33분 그리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프라이부르크의 우세에도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교체 멤버들이 투입됐는데 정우영은 후반 3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5분이 끝날 때까지 1-0 리드가 유지됐으나 오스나브뤼크가 후반 추가시간 구가니크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연장 후반 3분 오스나브뤼크가 클라스의 골로 역전을 시켰다. 위기에 몰린 프라이부르크는 연장 후반이 거의 끝나갈 무렵 슐로터벡이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내 간신히 패배를 면하고 승부차기까지 이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첫번째 키커의 슛이 모두 골키퍼에게 걸렸다. 2, 3번째 키커는 나란히 성공했다. 4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프라이부르크 슐로터벡이 성공한 반면 오스나브뤼크의 이테르는 실축했다. 프라이부르크는 5번째 키커 정우영의 실축으로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오스나브뤼크 마지막 키커 부텐의 슛을 골키퍼가 막아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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