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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배터리 시너지 극대화 방안 모색

2021-10-27 09:4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SDI는 지난 26일 전영현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헝가리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 등 스텔란티스 측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체결된 북미지역 합작법인 MOU 관련 기념식과 헝가리 법인 소개 및 라인 투어 등을 통해 배터리 경쟁력을 알렸고, 지속적인 사업 협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26일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전영현 사장(오른쪽)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가 합작법인 MOU 체결 관련 기념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이 법인은 2001년 브라운관 및 PDP 생산 공장으로 설립된 이후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Gen.5'를 양산 중이다.

앞서 양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연산 23GWh 규모의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향후 40GWh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 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캐나다·멕시코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에 공급된 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부터 순수 전기차(EV)에 이르는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2025년 7월 발효될 신북미자유협정(USMCA)을 앞두고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은 것으로,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 전기차 판매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으로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 생산 거점은 △국내(울산) △유럽(헝가리) △중국(서안) 등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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