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365일, 어디서나 금융 거래가 가능한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은행원과 바이오인증 등을 접목한 혁신점포를 GS25 편의점 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구축했다.
혁신점포는 뱅킹존(Banking Zone)과 고객체험공간(CX Zone)으로 구성됐으며, 커피류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몄다.
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서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한 것이다.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펀드와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화상상담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오프라인 영업점 대비 4시간을 확대했다.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는 업계 최초로 AI 은행원이 탑재돼 쉽고 편안한 업무처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통장, 카드, OTP, 지로용지 등 실물 기반의 거래가 가능한 고기능 ATM기기로 보안매체 재발급, 체크카드 즉시발급, 공과금 납부, 현금 입·출금, 통장 정리 등 80여 가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바이오인증을 등록한 고객은 24시간 365일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전에 없던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가고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