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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8개국 손잡고 철강업계 탄소중립 논의

2021-10-28 09:54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계 최초로 개최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에서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 'HyREX'를 소개했다.

2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난 6~8일 열린 것으로, △미국·호주·스웨덴 상무부와 호주 정부 △독일·일본·영국 학자 △블랙록·유안타·GIC를 비롯한 투자사 △쉘·엑손·린데·페트로나스·아우디·BMW·제너럴모터스(GM)·현대차 등 48개국 34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과 아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이 키노트 연설을 맡았다.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HyIS' 개막식에서 (왼쪽부터) 김성환 의원·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최정우 포스코 회장·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 포럼의 정례화를 세계철강협회에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 관계자들을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으로 초청해 기존 고로 방식이 아닌 유동·환원로 기반의 쇳물 생산 조업 현장을 공개한 데 이어 HyREX 이론과 실증 방안도 설명했다.

또한 기술교류를 제안한 유럽지역 철강사들과 구체적인 협력 논의에 나설 예정으로, 원료공급사 및 엔지니어링사들과 저탄소 원료 기술개발과 설비기술 및 환경·안전규정 정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훗날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업계에 안착했을 때, 그 시작은 이번 포럼이었다고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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