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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미, 태연 부동산 사기 피해설 개그맨 지목되자 "법적대응"

2021-10-28 16:2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으로 개그맨 안수미가 지목됐다. 그러나 안수미는 "악의적 보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YTN은 28일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 등을 개발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해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을 보도했다. 피해자는 약 3000명으로 파악됐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도 11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기획부동산 업체가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을 통해 부유층 투자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개그맨으로 안수미가 지목됐다. 안수미는 2009년 K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현재는 개그계를 떠나 토지 투자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땅부자 해킹스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안수미 블로그



안수미는 최초 보도한 방송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악의적 보도를 당하니 착잡하다"며 "3000여 명에게 2500억 원의 사기를 쳤으면 진작에 해외로 도망가서 잘 먹고 잘 살지 왜 블로그 하면서 땅 투자 이야기를 하겠냐"고 반문했다. 현재는 이 글을 포함한 블로그 내 모든 글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안수미는 이날 연예매체 OSEN과 인터뷰를 통해 "부유층을 대상으로 뭘 한 것도 없고, 내가 크게 해명할 것도 없다. 잘못한 게 없다"면서 "태연을 만난 적도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기획부동산 그룹 계열사 4곳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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