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함께 대규모 패션의류 특별할인 행사인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를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
행사 첫날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 한준석 패션산업협회장, 김기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톱모델 이현이, 송해나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했다.
2020년 10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트레비 광장에 마련된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2 행사 매대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코리아패션마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의류업계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처음 개최된 후 이번 시즌4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와 연계해 개최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코리아패션마켓은 그동안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함께 유통사의 판매수수료 인하, 대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패션의류업체의 단기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시즌1 행사에서는 193개 브랜드, 총 매출액 38억 원으로 전주대비 38% 증가한 바 있으며, 10월에 개최된 시즌2에서는 334개 브랜드, 총 매출액 164억 원으로 전주보다 36% 늘었다.
가장 최근에 개최된 올해 6월 시즌3에서도 241개 브랜드, 총 매출액 51억원으로 전주대비 28.5%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패션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 무신사, LF몰, W컨셉과 현대백화점몰이 참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에서 14개 점포가 같이한다.
여성, 남성, 캐주얼, 아웃도어, 골프, 아동 등 약 390개의 패션 브랜드가 참가해 최대 80% 할인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는 ‘르돔’ 쇼룸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이 찾는, 유망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 옷들이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개막식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이 축구장 컨셉의 에코 패션쇼를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 상품들을 홍보했으며, 친환경 상품들을 따로 모아 할인 판매하는 특설매장이 운영돼, 환경과 가치 소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톱모델 이현이와 박진규 차관이 함께 출연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롯데백화점몰 '100live' 채널에 특별 편성된다.
박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부가 후원하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에 화답해 탄생한 코리아패션마켓이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매출도 늘려 패션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패션이 친환경 및 디지털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향후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스마트 의류, 가상 의류 등 첨단 분야에서 정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