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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아직도 안마방 다니냐"…김민희 폭로 영상 재조명

2021-10-28 17: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박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의 폭로 영상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김민희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반성TV'를 통해 "저는 박군과 같은 회사에서 활동했다. 지금부터 사실만 말하겠다. 사실이 아니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면서 '특전사 연예인 P군'에 대해 폭로했다. 

가수 박군.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 제공



그는 "P씨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만큼 어렵지 않다"면서 회사가 잠시 어려웠을 당시 박군만 호화롭게 먹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P씨에 대해 "요즘은 쉴 때 뭐하냐. 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니냐"면서 "진짜 이해가 안 되는 게 프로그램 준비하는데 혼자 연습 끝나고 참치집 갔다가 술 마시고 안마방 갔다고 저한테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P씨가) 안마도 일주일에 한두 번 가는데 내가 알기로 가격이 싸지 않다"며 "안마가 근육이 뭉쳐 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건전 안마 아니다. 퇴폐업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P씨가 운전할 줄 알면서 자신에게 매일 운전을 시켰고, 유명하지 않을 때도 연습실 출퇴근을 시켜줘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민희의 폭로 영상이 뒤늦게 주목 받은 이유는 박군이 최근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씨에게 성희롱,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이후 P씨로 박군이 지목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박군 소속사 측은 해당 글과 함께 박군을 거론한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소속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한다"며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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