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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서 일본·베트남·미얀마와 같은 조…내년 1월 인도서 개최

2021-10-28 18: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서 일본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8일(한국시간)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22 AFC 여자 아시아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초추첨 결과 한국은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C조에 편성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 몽골을 연파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조추첨에서 FIFA 여자축구 랭킹 18위 한국은 2포트에 속했다. 

27일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발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1포트에 속한 일본은 2018년 여자 아시안컵 우승팀이자 2014년에 이어 대회 2연패룰 달성한 아시아 최강이다. 일본은 FIFA 랭킹 12위로 C조 국가 중 가장 높다. 

예선 B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베트남은 2018년 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4년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베트남의 FIFA 랭킹은 32위다. 

미얀마는 D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FIFA 랭킹은 46위.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은 인도에서 열리며 내년 1월 20일 시작해 2월 6일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 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우승팀 포함 상위 성적 5개 팀이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다. 월드컵 개최국 호주가 5위 안에 들 경우 6위 팀까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본선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1, 2위와 3위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팀 등 8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여자 아시안컵에서 2003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지만, 조별리그 2위 안에 들어 8강에 올라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조편성

▲ A조= 인도 중국 대만 이란
▲ B조= 호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 C조= 일본 대한민국 베트남 미얀마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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