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김경란, 연출 이상엽) 시즌1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평범한 유미(김고은)가 사랑하고 고민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설렘과 공감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3D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조합한 시도 역시 드라마 포맷의 진화, 웹툰을 드라마화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며 호평을 받았다. 남은 이야기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김고은X안보현 로맨스의 향방은? (ft. 진영)
유미와 구웅(안보현)의 로맨스는 설렘과 코믹, 감동을 오가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해왔다. 연인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가며 공감을 자극한 것.
한집살이를 시작한 후 한층 깊어졌던 두 사람의 연애는 또 한 번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구웅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 유미와 달리, 불안정한 현실에 놓인 구웅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구웅이 유미의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엇갈리기 시작한 이들의 연애는 어떤 결말로 나아갈까.
여기에 유미와 가까워지기 시작한 바비(진영)의 존재 역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바비는 유미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 인물. 무엇보다 바비가 유미에게 관심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황. 유미와 구웅, 바비의 미묘한 관계 변화가 어떤 결말로 향할지 궁금해진다.
# 드라마 포맷의 진화 보여준 3D 애니메이션+실사 조합! 다이내믹 세포마을
다채롭게 펼쳐진 세포마을 에피소드는 '유미의 세포들'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다. 3D로 구현된 세포들은 유미의 감정을 '세포 단위'로 포착해 공감을 이끌었고, 신선한 비유와 표현법은 화제를 모았다.
유미의 사랑과 성장을 응원하는 세포들은 유쾌한 웃음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하드캐리는 계속된다. 유미와 구웅의 로맨스에 갈등이 예고된 만큼, 유미의 심리에 따라 세포마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별카드를 든 사랑세포가 "긴말 필요 없어! 다 끝났다고"라고 외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무한 재생’을 부르며 시청자들의 감정 동기화를 유발한 세포마을의 또 다른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미의 세포들' 13회는 오늘(29일) 오전 11시 티빙에서 선공개되며, 밤 10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