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7일 제640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4, 15, 18, 21, 26, 35'로 결정됐다.
2등 당첨번호를 결정지은 보너스 번호는 '23'이 나왔다.
▲ 로또당첨번호 / 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처 |
나눔로또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17억2876만원씩 수령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8명으로 5402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39명으로 158만원씩 주어진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8만5410명은 5만원씩을,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140만4905명은 5000원씩 받게 된다.
한편 당첨 확률이 매우 낮은 관계로 실제 당첨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로또에 당첨된 뒤 다양한 삶을 사는 복권 당첨자들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대한민국에서 서민을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역전을 꿈꾸며 로또를 구매해본 경험이 있을 터.
고액의 로또 당첨자들은 종종 신문, 방송 등의 언론을 통해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이는 매우 희박한 당첨 확률을 뚫고 거액의 당첨금을 거머쥐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들의 예상 밖의 기행 때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한 로또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제로 SNS에 한 지방도시에 모여있는 사람들 머리 위로 지폐가 떨어지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관련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복권당첨자가 돈을 뿌리겠다고 예고한 후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뿌려진 돈은 대부분 1000원권 과 5000원권 등 소액권이었지만 상당한 금액이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 인생역전 스토리 "진짜 맞아?"…추첨식 인터넷복권 '스피드키노' 주목! |
최근 한 로또 당첨자 A씨는 당첨 직후 자신의 당첨 사연을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는데, 보통의 고액 당첨자들의 자신의 신변노출을 염려해 당첨사실을 숨기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A씨는 지방에서 열차를 타고 상경하는 모습부터 농협 본점에 방문, 당첨금을 수령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카메라로 담아 공개하는 파격적인 모습까지도 보여 로또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로또 1등 19억원 당첨 이후 공개 구혼을 하는가 하면, 30억 당첨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경우도 있다. 26억 로또 당첨 이후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된 이도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추첨식 인터넷복권 ‘스피드키노’에서 ‘똥 꿈’을 꾸고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이 나와 화제다.
나눔로또는 지난달 23일 추첨식 인터넷복권인 스피드키노에서 무려 7개월 만에 올해 첫 1등이 나왔으며 1억 3천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D씨는 1등 당첨되기 전 ‘똥 꿈’을 3일 연속으로 꾼 이색 당첨자. 그는 “똥 꿈을 꾸면 재물운이라고 들어 복권을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3일 내내 동일한 꿈을 꾸게 되자 이건 정말 길몽이다 싶어 구매를 결심했다”며 “설을 앞두고 복권 판매점을 들를 시간이 없어 모바일로 스피드키노를 구입했는데 정말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D씨는 “복권 1등 당첨이라는 최고의 설 선물로 받아 올 한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당첨금은 우선 대출금 상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피드키노는 5분마다 22개 당첨번호가 발표되는 추첨식 인터넷복권으로 22개의 숫자 중 10개 숫자가 일치하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가격은 1매당 1000원이며 나눔로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웹 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