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3월 두 번째 일요일인 8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아침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한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심하겠다.
▲ 전국 대체로 완연한 봄날씨…일부지역 황사·미세먼지 농도 '나쁨' |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전국의 기온은 서울 0.7도, 인천 1.2도, 수원 영하 1.8도, 춘천 영하 2.8도, 대전 영하 1.8도, 광주 0.7도, 대구 1.4도, 부산 4.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8∼17도로 어제보다 2도 내외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강원 영서의 경우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중부, 전남 남해안,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며, 전국이 대체로 건조한 만큼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도 내일(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중부 일부지역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오후에는 중국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