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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스캔들' 김용건, '그랜파'로 복귀…"다 내 불찰"

2021-11-01 13: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용건이 임신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용건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이하 '그랜파')의 첫 게스트로 합류해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호흡을 맞춘다. 

김용건은 '그랜파' 멤버들의 제주도 여행에 동행해 함께 추억을 쌓고, 최고령 캐디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MBN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 제공



김용건의 출연 소감을 담은 ‘그랜파’ 티저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그랜파 4인방’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그동안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상황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았다.

김용건은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순재는 김용건을 토닥거리며 위로를 건넸고,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며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

제작진은 “김용건이 조심스러운 섭외에 많은 고민을 이어나가다, 형님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용건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랜파’ 4인방과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행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지난 8월 39세 연하 연인 A씨와 출산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후 김용건은 A씨와 극적 화해했고, A씨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랜파'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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