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질스 깔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 자간 샤파강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통일부는 2일 이 장관이 이들 국제기구 수장들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대북 인도주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면담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2021.11.2./사진=통일부
이 장관은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WHO가 보여준 리더십을 평가하고, 북한 내 코로나 상황 및 보건의료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정부 지원과 협력에 사의를 표했으며, 양측은 코로나19 등 향후 북한과의 보건의료 협력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질스 깔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와 면담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2021.11.2./사진=통일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 사무총장과 면담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2021.11.2./사진=통일부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질스 깔보니에 ICRC 부총재 및 자간 샤파강 IFRC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남북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대북 인도주의 협력, 기후변화, 재난관리, 개발협력 의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한국의 파견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한반도 및 남북관계 상황에 관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제네바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2일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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