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새로 모시고 호흡을 맞출 감독이 정해졌다.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51·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지 불과 하루만에 새 감독 영입 소식을 알렸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중위권으로 떨어지고 컨퍼런스리그에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부임 4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콘테 감독은 부임 소감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야망을 품은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다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올 여름 인터밀란 감독직에서 물러난 콘테 감독은 과거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궈냈던 경력이 있어 토트넘 구단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 제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스쿼드 보완을 요구했다고 전해 앞으로 달라질 토트넘의 선수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손흥민의 팀 내 입지는 달라질 것이 없을 전망이다. 전임 조제 무리뉴 감독도, 누누 감독도 재능 '만렙' 손흥민을 핵심 공격수로 중용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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