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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NFT 사업 진출…방탄소년단 게임 만든다

2021-11-04 11: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하이브가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이브는 4일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이하 회사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포스터. /사진=하이브 제공



하이브는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알렸다. 양 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상호 지분 투자한다. 두나무는 하이브에 7000억 원을, 하이브는 두나무에 50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 주식 2.48%(86만1004주)를 취득한다. 

향후 하이브는 아티스트IP 기반 콘텐츠와 상품 등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친다.

‘대체불가토큰’으로도 불리는 NFT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주로 디지털 콘텐츠나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값을 부여해 생성된다. 

하이브 신작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 /사진=하이브 제공



향후 하이브는 고유의 스토리에 아티스트 IP를 입히는 방식으로 아티스트 IP를 웹툰, 웹소설화 한다. 내년엔 네 편의 오리지널 스토리 ‘더 스타 시커스'(THE STAR SEEKERS), '다크 문'(DARK MOON),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 '세븐페이츠:차코'(7Fates: CHAKHO)가 공개된다. 이 가운데 '세븐페이츠:차코'는 내년 1월 15일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열린개발' 방식으로 제작된 방탄소년단 신작 게임이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통합된 위버스도 같은 시기 공개 예정이다. 보다 생동감 있는 팬 경험을 위한 브이라이브 스팟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다. 

네이버 R&D 역량을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 팬덤 플랫폼도 예고됐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왼쪽)과 두나무 송치형 의장. /사진=하이브 제공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와 합병했고, 7월 한·미·일 거점 중심으로 본사 구조를 재정비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 합작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디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하이브 재팬은 일본 현지 데뷔 방식으로 글로벌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오디션을 통해 지난 해 I-LAND에서 발탁된 4명과 함께할 새 멤버를 발굴한다. 오디션은 내년 일본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하이브 박지원 CEO는 “음악에 기반하지만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면서 한계 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이 하이브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 회사설명회 전체 영상은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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