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 강원FC가 강등 위기에 몰린 가운데 김병수(51) 감독을 경질했다.
강원 구단은 4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병수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8월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송경섭 감독 후임으로 강원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3년 3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강원은 현재 K리그1에서 9승 11무 15패(승점 38)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서울FC(승점 40)와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고, 최하위 광주FC(승점 33)에는 승점 5점 앞서 있다. 만약 11위로 시즌을 마치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이 강원을 지휘하는 동안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오른 것은 2019시즌 한 번뿐이었다. 올 시즌에도 성적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강등권까지 하락했다. 강원 구단은 3일 포항 스틸러스와 35라운드 경기에서 0-4로 대패하자 김 감독과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강원은 박효진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겨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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