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대통령 선거가 12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기간동안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눈높이 맞게 민심 수렴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오늘 조정식 본부장과 윤관석, 박광온, 안규백, 김태년, 우상호, 임재근, 공동본부장을 모셨다. 이번 대선을 지휘할 핵심 지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장동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것은 개발이익이 어떻게 민간이 과도하게 가져갔느냐는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이 아닌 공공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 화두"라고 설명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러면서 "이번 대장동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미래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과 언론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이 왜 5503억밖에 공익환수 못했느냐고 공격했고 일부 언론도 이를 지적했다"며 "그런 만큼 이번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압박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되게 소극적이고 일부는 반대하고 있고 또 언론은 이율배반적 논지를 펴고 있다"며 "이에 대해 우리 당은 정책의총을 통해 이익환수를 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특정 개개인, 피의자의 말·진술을 쫓아다니며 소설을 쓰지 말고 돈을 추적해달라"며 "말 말고 돈을 쫓아서, 계좌추적을 해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