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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해져요"…보험사, 굿즈로 친근감 높인다

2021-11-06 09:46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보험사들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친근함을 무기로 한 굿즈 판매에 나섰다. 딱딱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생명미(米)'/사진=삼성생명 제공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소셜벤처 기업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굿즈를 개발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소셜벤처의 가치창출을 돕고 지속적인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제1회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 중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제리백, 크리에이터스랩, 터치포굿의 3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고 현대해상은 이들과 협업해 ESG 가치를 반영한 굿즈를 공동개발했다.

현대해상은 소셜벤처와 함께 만든 다양한 굿즈를 신규고객 이벤트와 MZ세대가 주축이 되는 사회공헌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마켓컬리를 통해 유기농 햅쌀 '삼성생명미(米)'를 판매 중이다. 이는 지난 4월 출시한 '삼성생명수'에 이은 두번째 이색 상품이다.

'삼성생명미'는 올해 수확한 국내산 프리미엄 햅쌀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유기농 백미, 귀리, 잡곡(보리 5곡) 각 450~500g씩 1.45kg이며,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개별 포장돼 있다. 

각 쌀의 이름은 △일당백미 △든든플러스귀리 △올인원잡곡으로 삼성생명의 보험 상품인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 △든든플러스 종신보험 △New올인원 암보험에서 각각 따왔다. 라벨 옆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각 상품의 상품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미' 판매금액의 일부는 지역아동센터 식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 세트당 1000원을 적립해 추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동양생명은 브랜드 캐릭터 '수호천사'를 2·3D로 함께 론칭해 제작물, 영상, 굿즈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롯데손해보험은 통합브랜드 'let:'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굿즈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롯데손보의 통합브랜드 let: 을 활용한 티셔츠·모자· 펜·마스크스트랩·우산 등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손보는 임직원·영업가족은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도 굿즈스토어를 개방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굿즈 등 이색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상품을 홍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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