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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도 '음원 사재기' 알고 있었나…단체 대화방 공개 '파장'

2021-11-05 18:3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소속사 대표의 음원 사재기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SBS 연예뉴스는 영탁이 자신의 노래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스트리밍 수 불법 조작 사실을 실시간으로 공유 받았고, 조작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가수 영탁. /사진=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앞서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전날(4일) 음원 사재기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일정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다.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BS 연예뉴스는 영탁과 소속사 대표, 영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 받은 A씨의 단체 메신저방 재구성을 통해 영탁이 음원 사재기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메신저방에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이 동시 재생되는 모니터 사진이 올라왔다. 음원 사재기 현황을 보던 영탁은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매체는 영탁이 음원 사재기뿐만 아니라 TV조선 '미스터트롯' 예선전 참가 이후 동영상 수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작업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탁은 “유튜브도 좀”이라며 자신의 '미스터트롯' 예선전 유튜브 영상 주소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영탁 소속사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탁은 2007년 '사랑한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해 '미스터트롯'에서 2위에 해당하는 '선'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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