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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11세 화이자백신 접종…12세 투여량의 3분의1

2021-11-06 11:3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아동에게 코로나19용 화이자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하면서, 아동 접종률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상존해 갈등이 예상된다.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사진=미디어펜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이번 결정은 미국 전역의 부모들이 몇 달씩 걱정했던 상황을 끝낼 것"이라며 "중대한 진전이고, 이미 미국의 모든 어린이를 위해 충분한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백신접종으로 정체된 미국의 완전 접종 비율을 58.1%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전체 환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어린이 환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아동 대상 백신은 12세 이상 백신 투여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화이자는 5~11세 아동 약 31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0.7%의 예방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힌 상태다.

화이자의 긍정적인 발표에도 현지 부모들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카이저가족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5~11세 자녀를 둔 부모 중 27%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동 대상 백신) 접종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다른 나라의 접종 시행 상황,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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