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인 ‘입동’인 7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그러나 8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강원 내륙·산지 등 중북부지역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18~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 21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날 낮 기온이 21도까지 오르면 30년 만에 가장 따뜻한 '입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입동 당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해는 2009년이다. 당시 서울의 최고기온은 20도였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인 8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중부지방, 수도권, 강원 영서 북부 등 일부지역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 오전 한랭전선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한편, 기온이 단기간에 10도 이상 급강하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금요일인 12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1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11~12일 절정에 달했다가 13일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14일 오전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