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디젤 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수수 대책회의에 참석해 매점매석 차단과 수입원 다변화 등 대책 강구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근본적인 장기대책으론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문제일 텐데, 단기적으로 보면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대책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에서 “작년에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을 때 물가안정법에 근거해서 몇가지 대책 수립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 좌측)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좌)경기도청 제공, (우)미디어펜
이어 “요소수 문제는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중국 상황이 어려워져서 우리가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것 같다”며 “전에 우리가 일본에 수출규제라는 의도적 행위 떄문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영역에서 잠깐 어려움 겪었고,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서 소부장 영역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 좋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이 근본적으로 왜곡되면서 생기는 문제 같다. 각국의 공급이 가능한 라인으로 우리당 송영길 대표도 많은 노력 기울이고 계시는 걸로 듣고 있는데, 당과 정이 협의를 해서 지금 당장에 급한 일시적 공급 부족 문제를 특사단 파견하는 방법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을 강구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달 안에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6일 오후 이준석 당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이달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회동에서)전반적 당무를 논의했다"며 "선대위 구성에 대해 이달 중 무조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본선을 어떻게 치러나갈 건지에 대해 포괄적인 얘기를 나눴다”며 "본선은 당과 함께 치러나가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차분하게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시간을 두고 조직의 구성 형태 등을 (고민할 것)”이라며 “어떤 분을 영입하고 모실 건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내부적으론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