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얀센 접종자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얀센 백신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얀센 기본 접종자는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을 한 이후 해당 날짜에 맞춰 접종을 받으면 된다.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이 끝난 지 2개월이 지난 사람에 해당한다.
추가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다. 기본적으로 모더나 백신으로 예약되며, 만약 본인이 희망하고 접종기관에 재고가 있는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30세 이상의 경우 희망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보건소로 먼저 연락해 얀센 접종력을 사전에 확인받아야 한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서 항체 부족으로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추가 접종 대상자가 됐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총 148만명이다. 이들 중 4만4403명은 잔여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했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명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한편 접종대상자에 신규 편입된 12∼15세(2006년∼2009년 출생) 소아·청소년의 접종 예약은 오는 12일 마무리된다. 13일에는 16∼17세(2004년∼2005년 출생)의 접종이 끝난다. 12∼17세는 모두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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