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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트남 등서 요소 1만t 수입 추진…요소수는 2.7만ℓ 도입

2021-11-08 14:1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베트남 등으로부터 약 1만톤(t)의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요소수는 전날 제시한 2만 리터(ℓ)보다 7000리터 많은 2만 7000리터를, 호주에서 수입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유 차량 운행 등에 필요한 요소수는 최근 중국이 요소수 원료인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 사실상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국내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기재부 제공



정부는 전날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주 중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수입하는 등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요소수 물량을 7000리터 늘리고, 베트남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200톤을 확보했다는 것.

정부는 다양한 국가에서 요소 1만톤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가로 협의 중이다.

요소 수입 시 현재 5∼6.5%인 관세율은 0%로 인하한다.

아울러 요소ㆍ요소수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를 이날부터 시행하고, 환경부를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 31개 조가 전국적으로 합동 단속을 시작한다.

생산·판매업자에게 생산, 공급, 출고 명령과 판매 방식도 지정할 수 있는 긴급수급조정조치도, 이번 주 중 제정·시행한다.

이억원 차관은 "요소수 수급 안정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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