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 저녁 8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recovering from COVID-19 to build prosperity for all our people and future generation)을 주제로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들은 보건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정상들은 APEC의 향후 20년의 협력 방안을 담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대한 포괄적인 이행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20./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여와 보건 무상원조 등 우리의 기여를 소개하고, 경제회복을 가속화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디지털 전환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더 취약해진 계층의 경제 회복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이 담고 있는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들을 포용적 경제회복을 위한 선도적 사례로 제시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11월 11일 의장국 뉴질랜드의 재신다 아던 총리 초청으로,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되는 CEO Summit ‘에너지의 미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친환경·저탄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에서 보건, 경제,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 현안 해결의 선도국가로서 우리 지위를 재확인하고, 향후 20년의 APEC 미래 비전 이행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