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 12월 수립 예정”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오는 12월 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착지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자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35만7000 가구로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엿본 30대 이하 귀농 가구 역시 1400여 가구로 역대 최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 한해 코로나와 이상기후, 조류독감 등으로 수고가 컸던 230만 농업인들께 감사를 표하며 “코로나 속에서도 올해 우리 농업은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다. K푸드는 또 하나의 한류가 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농가소득과 가격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공익 직불제, 농산물 수급 관리 선진화와 소비 진작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하고,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농업이 충분한 소득을 얻는 일자리가 되도록 함께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