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0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전반적인 글로벌 보건안보 체계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개최됐다. 1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및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백신 형평성 제고와 보건안보 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0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11./사진=외교부
이번 회의에서 정 장관은 국제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보건안보 체계 개선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장관은 보건안보 거버넌스와 재원 메커니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WHO와 G20 차원의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장관은 지역기구 등 지역 차원의 대응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정부가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출범시킨 것을 재차 소개하면서 북한의 참여 등 협력체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보건안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재원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등 보건안보위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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