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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GM 부사장 "반도체 대란 내년 상반기까지…최악은 지났다"

2021-11-12 14:12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사진=한국지엠 제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스티브 키퍼(Steve Kiefer)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반도체 대란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키퍼 사장은 12일 부평 한국지엠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반도체 수급 문제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입었고, GM도 큰 영향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조금씩 낙관적 조짐을 보이고 있고, 기존 수급문제에 영향을 받아 멈췄던 자동차 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2022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수급 영향이 있을 것이며 그 이후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지금은 공급 사슬이 매우 복잡해졌다"면서 "자동차 뿐 아니라 반도체를 원하는 다른 산업 수요도 자동차 산업으로의 반도체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반도체 제조사들이 지진, 화재, 홍수 혹은 팬데믹 재발 등 여러 요인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퍼 사장은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조금씩 안정화되는 것만 남았다"면서 희망도 내비쳤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공장에서의 반도체 수급 문제에 대해 "반도체 부족으로 현재까지의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5%나 줄었다"면서 "지금은 다소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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