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드론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한 드론 개발업체에서 구조용 드론을 개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강한 바람에도 깜깜한 야밤에도 '척척'…완벽비행 특수드론 '주목' |
드론텍이 독자 연구개발한 구조용 드론 ‘헬프드론(HELPDRONE)’은 물놀이나 군사훈련, 수해지역의 고립자와 익수자 구조, 산악지역 조난자 수색 및 응급장비를 전달할 있는 특징이 있다.
수년간 실용테스트를 통해 국내 특허등록과 국제특허 출원중인 이 구조용 드론은 사고현장을 보다 정밀하게 비춰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통해 구조계획이나 작전 등을 수립할 수 있다.
여러 대를 활용할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지속적인 투광을 할 수 있어 비용이나 효율 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의 실전 테스트를 통해 강한 바람에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한 끝에 상용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자동차 헤드라이트보다 수배가 밝은 2만 루멘의 LED 써치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에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사물인식 트래킹 기술까지 접목한 드론까지 특허를 획득해 사람이 조종을 하지 않아도 관제화면에서 나타난 익수자를 터치만 해도 자동비행으로 정확히 구명장비를 전달하고 돌아오는 시스템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한편 드론은 국내에서 산림청이나 소방재청 등 여러 기관에서 감시용으로 도입했으나 체공 시간이 짧고 전송되는 영상의 거리가 길지 않은 탓에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해외의 다양한 드론 개발과 활용에 비해 국내의 경우 드론 개발과 활용에 뒤쳐져 있어 군, 관공서 및 기업 등이 고가의 비용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