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5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회의실에서 ETRI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식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왼쪽)이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과 함께 15일 '공정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술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공정위
공정위는 인공지능, 데이터, 통신·네트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에서 디지털 기술이 갖는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ETRI와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 경제 분야의 정책 개발과 법 집행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ETRI는 ▲정보통신기술 관련 공정거래정책 개발 및 연구 협력 ▲정보화 시스템 고도화 협력 ▲기술 자문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공정위와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서 김명준 ETRI 원장은 “공정위와의 업무협약이 기술환경변화에 발맞춰 공정하고 활기찬 시장생태계실현을 위한 공정위의 역량강화와 출연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가 디지털 경제에 꼭 필요한 경쟁정책을 제시하고, 전문적인 사건 처리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하는데 모쪼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이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고민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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