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티케이케미칼, 3분기 분기순이익 역대 최대 실적…"주가 하락 일시적 현상"

[미디어펜=유진의 기자]SM그룹 티케이케미칼이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자기자본이 부채를 넘어서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15일 공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자기자본은 5659억원, 부채는 505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9%까지 떨어지며 전년동기는 물론 전 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최근 티케이케미칼 제조부문의 경우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공급 차질로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BOTTLE용 PET칩 판매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중국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난 영향으로 중국 로컬 공장의 공급 제한과 국제 원면 가격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효과까지 더해져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이날 공시된 3분기 보고서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52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분기순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05억원이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192억원과 140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특히 분기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 급증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말까지 부채비율이 8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은 일시적이며 결국 주가는 회사 가치를 수렴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