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비롯한 김승원·이수진(비례대표) 의원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씨가 논문, 이력에 이어 주가조작 의혹까지 조작 3관왕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꼬리를 아무리 잘라도 꼬리가 계속 밟히는 건 바로 김 씨가 몸통이기 때문"이라며 "단순 전주라고 주장하는 김건희 씨까지 주가 조작의 한패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 의혹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은 5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 반응 신속 지원법안(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안)’발의 기자회견 당시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앞서 다른 조작들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며 "한 개인의 불법적인 사익 추구 행위가 개미 투자자인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익에 눈이 멀어 국민의 피해에 눈을 감았다면 이미 영부인으로서는 실격"이라며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주식시장에서 주가조정 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또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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