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정밀기계가 오는 19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설비 박람회 '프로덕트로니카 2021'에 참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스마트SMT 기능이 적용된 고속 칩마운터 'HM520' 라인과 종속기 모델 '데칸S1'·SM485 장비 등을 전시했으며, 인더스트리 4.0을 구체화한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유럽 고객들의 자동화 요구 기능에 맞춰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T-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생산 효율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프로덕트로니카 2021' 내 한화정밀기계 부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검사기 장비와의 정보 연동으로 장착 품질을 실시간 보정하는 M2M 기능과 자재 잔량 정보 및 가용 자원을 고려해 최적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소프트웨어도 선보였다. 또한 전시장을 찾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회로기판(PCB)위에 100㎛ 크기의 부품까지 정밀하게 고속으로 실장하는 표면실장기술(SMT)을 앞세워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칩마운터는 △5G 스마트폰 △반도체메모리 △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가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용 회로기판 등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조영호 한화정밀기계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만나기 어려웠던 유럽 고객을 직접 대면하고 더욱 발전한 첨단 기술 및 장비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및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 내에서 전자·반도체패키징·공작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칩마운터 사업은 독일과 일본 등 정밀기계 선진기업과 경쟁하며 독자적으로 설계·생산·서비스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