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독주를 하던 뮌헨이 하위권 팀 아우크스부르크에게 덜미를 잡혔다.
뮌헨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골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뮌헨은 시즌 2패째(9승1무)를 당하며 승점 28에 머물렀으나 1위는 지켰다. 아직 1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24)와는 승점 4점 차다. 만약 도르트문트가 이날 밤 슈투트가르트와 12라운드 경기에서 이기면 뮌헨과는 1점 차로 좁혀져 뮌헨이 추격에 시달릴 수 있다.
뮌헨을 잡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2(3승3무6패)가 돼 강등권에서 벗어나 1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자 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2분 제키리의 슈팅이 수비수 발 맞고 흘러나왔고, 페데르센이 잡아 왼발슛을 때려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골을 뽑아냈다.
이후 뮌헨의 공세를 육탄 수비로 막아내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 이아고의 크로스를 한이 헤더 추가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두 골 차로 뒤진 뮌헨의 반격 골은 레반도프스키가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뮐러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터뜨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들어 뮌헨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선수 교체를 해가며 계속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와 무시알라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로 결정을 짓지 못했다. 뮌헨에게는 야속한 시간이 흘렀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은 더 열리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