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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호수비'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에 2-1 역전 '5경기 만에 승리'

2021-11-22 10:2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K-월'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풀타임을 뛰며 잇따른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이스탄불 더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페네르바체는 2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터키 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팀간 맞대결에서 승리한 페네르바체는 최근 4경기 무승의 부진을 떨쳐내고 승점 23점(7승2무4패)을 기록,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포백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전반 이른 시간 먼저 실점한 페네르바체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김민재는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상대 공격 루트 차단에 앞장섰다. 후반에는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쳐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역전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더비전'에서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갈라타사라이였다. 전반 16분 무하메드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전반 31분 역습 기회에서 메수트 외질의 동점골로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 두 팀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김민재의 눈에 띄는 활약이 있었다. 후반 12분 파트리크 판 안홀트의 크로스가 골문 쪽으로 향한 것을 김민재가 상대보다 먼저 태클로 걷어냈다. 후반 33분에는 알렉산드루 치클더우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38분 마르셀 티저랜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미구엘 크레스포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갈라타사라이 골문 구석으로 날아가 꽂히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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