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청신호가 켜지면서 수도권 서남부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와 서서울고속도로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 수도권 서남부권 분양 예정 단지 |
이 사업은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 총 10.33km 구간을 지하화 하는 것으로 2020년 완공시 하루 5만대 가량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서남부권 지역의 주 도로축인 서부간선도로의 상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여기에 내년 개통되는 강남순환고속도로와 함께 강남 접근성도 높게 평가된다. 작년 광명역세권, 금천구 등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과 계약 마감을 기록하며 웃돈까지 붙은 상태다. 서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교통환경의 개선 등 전세난을 피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각종 개발 호재와 함께 서남부 지역은 저렴한 분양가에 전세난을 피해 이주를 택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신규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노파지고 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금천구청 바로 앞 부지에 조성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가 다음달 중 분양 에 들어간다. 최고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저층부에 유럽형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단지 내 호텔과 롯데마트, 유치원과 초등학교, 경찰서 등을 갖춘 미니신도시급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도보로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 도서관 등을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한 1·2차에 이은 마지막 아파트 공급으로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1236가구로 구성된다.
광명역세권에서는 연말까지 광명역을 둘러싼 부지에 주상복합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명 소하지구에서는 보광건설과 세종종합건설이 4월 C4블록에서 '광명 소하지구 골드클래스'를 분양한다. 태영건설과 화이트코리아는 각각 복합블록과 주상복합3블록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시흥에서는 한신공영이 시흥배곧신도시 B10블록에 '시흥 배곧 한신휴플러스’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8~84㎡ 총 135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세대 4베이 위주 특화 평면 설계를 적용해 동일 면적 대비 개방감을 크게 다목적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펜트리 공간도 제공한다.
5월에는 EG건설과 피데스개발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대방건설과 우미건설이 분양을 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8월 안산시 고잔동에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산 중앙 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15㎡ 총 990가구 중 4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안산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지녔다. 안산천, 성어공원∙성포공원∙안산중앙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안산중앙초, 중앙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롯데시네마, 안산시청 등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