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량 100대 넘겼다 기뻐한 페라리, 차량가격에 입이 ‘떡’...‘역대 최대실적’
[미디어펜=김태우기자]지난해 페라리가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수입사 FMK는 11일 지난해 주문량이 100대를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 판매량 100대 넘겼다 기뻐한 페라리, 차량가격에 입이 ‘떡’...‘역대 최대실적’/FMK |
FMK는 작년 7월 국내 출시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T에 힘입어 주문이 2013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지난달 계약건수는 FMK가 창립된 2007년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페라리 488 GTB의 사전 주문으로 올해 2월까지 누적 계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급증했다고 FMK측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T는 전동 접이식 하드톱을 탑재한 컨버터블 모델로 새롭게 장착한 3.8L급 트윈 터보 8기통 엔진을 탑재해 560마력(77.0kg/m)의 강력한 성능으로 가속성능(100km/h까지) 3.6초이며 최고속도는 316㎞/h에 달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은 70마력 늘었지만, 연료 효율성은 1L당 6.4km에서 9.5km로 향상됐으며 가격은 2억7800만원이다.
페라리가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488 GTB(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는 4.0L(리터)급 8기통 터보 엔진과 7단 F1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결합하여 670마력(77.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 모델로 가격은 3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FMK의 관계자는 “국내 슈퍼카 시장의 성장과 매년 페라리의 신모델 출시에 의한 신차 효과와 더불어 자사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기존 고객의 재 구매율과 신규고객의 증대효과를 보였다”며 “늘어나는 수입차들 사이에서 희소성있는 모델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이번 성과를 이루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해 판매량 100대 넘겼다 기뻐한 페라리, 차량가격에 입이 ‘떡’...‘역대 최대실적’/FM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