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내 최초로 스텔스 기체에 적용 가능한 저피탐 소형 안테나 형상기술을 개발했다.
23일 ADD에 따르면 이는 안테나의 외부 돌출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기체적응형인 컨포멀 형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DD는 2017년부터 4년간 한화시스템과 함께 방위사업청의 핵심기술사업을 통해 이 기술을 국내 기술력으로 확보했으며, 기존 통신 장비가 쓰는 주파수 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체의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이기 위해 능동위상배열 안테나 설계기술을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전자적으로 안테나의 빔 패턴을 변환하고 원하는 각도로 빔을 지향하는 기술로, 무기체계 및 지휘통제체계간 통신링크 확보를 돕는다.
ADD 관계자는 "향후 스텔스 체계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더욱 넓은 대역에서 사용 가능한 광대역 소형경량화 컨포멀 안테나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되는 통신장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