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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 “남북관계부? 통일부가 본질적인 좋은 명칭”

2021-11-24 15:4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4일 진보 진영 일각에서 통일부의 명칭을 ‘남북관계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라는 명칭이 가장 본질적인 명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의 통일은 남북관계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사회와 공감을 형성하면서 풀어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4./사진=연합뉴스


이어 “(통일부 역할이)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그 영역이 제한되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 사실 주저스럽다”면서 “남북 간 교류·협력을 넘어서서 더 궁극적인 방향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다는 면에서 통일부란 명칭이 더 본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좋은 명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통일부라는 명칭이 있기까지 남북관계의 어떤 특별함이 있다. 두 개의 나라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상태에서 그런 경향성을 강화하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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