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전날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전하려는 진심을 모두 담아서 변화와 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국민 여망 앞에 저희 당 구성원 모두가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비롯 주요 당직자 일괄 사퇴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 속 자기 성찰과 헌신 이어졌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더 담아내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는데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그는 "어제 이재명 후보와 민생 개혁입법 추진 간담회 모두 모여 민생 개혁 입법 현황 공유하고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 논의했다"며 "동산 등 주요 입법 과제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처리 시한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시에 처리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겠다"며 "저희는 골목상권 활성화 위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 증액 요청했고 소상공인 손실보상관련 금액도 증액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이를 위해 당대당협의 제안했는데 아직 국민의힘의 응답이 없다"며 "윤석열 후보가 나서서 진정성 있는 당 대 당 논의가 이뤄지도록 해야하지 안나 싶다"고 압박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서는 "죽음으로도 역사와 정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전 씨는 97년 대법원으로부터 2205억 원 추징금 선고받았으나 1000억 원 가까이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는 갔지만 그가 남긴 것들에 대해선 분명한 청산 필요하다"며 "이제 전두환 씨 잔여 추징금 환수를 위한 전두환 추징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현행 법 체계를 존중하면서도 전두환 씨처럼 뇌물로 인한 거액의 추징금을 의도적으로 납부안할 경우 사망 이후에도 환수하도록 법 제정 나서겠다"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도 우리당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법 제정에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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